시흥시가 군자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두고 관계 부서 간 면밀한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진행된 시흥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보고회에 김기태 부시장 및 관계부서장들이 참석하여 군자지구 실시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기태 부시장은 “지구단위계획은 한번 수립되면 오랜 기간 수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니 만큼 계획부터 꼼꼼하고 깊이 있게 짚어내어 조그만 실수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군자지구 개발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흥시는 군자지구는 차별화된 군자지구만의 도시이미지 창출, 대상지가 보유한 지형 및 특성을 활용한 계획,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한 특화설정 및 도입기능 선정 등을 목적으로 명품도시를 정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군자지구 5대 추진전략인 Zero City, U-City, Barrier Free City, Medical City, Open Campus를 토대로 친환경 생태도시, 범죄예방 환경 설계, 여성친화도시, 자족도시, 열린교육도시를 기본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자지구개발계획이 월곶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며, 필히 달월역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내용도 강조 됐다. 또한 군자지구내의 교통여건이 수요자 중심으로 보다 편리하게 계획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상업시설에 제한적인 것은 분양성을 염두하고 수정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그 밖에 시흥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상징성을 가진 구조물에 대한 의견과 요구가 이어졌다.
시흥시는 토지이용적인 측면에서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 단독주택입지가 일반주거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지구단위실시계획 인가가 7월초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에 개발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이것이 곧 사업의 성패가 달렸으므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주문됐다.
시흥시는 환경영향평가 등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중으로 개발계획을 완료하면 10월까지 조성공사 착공하여 용지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군자지구는 동북아 경제권을 대비한 자족도시‘글로벌 교육의료 메디컬시티’를 목표로 2014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아래 총 사업비 2조2천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흥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국제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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