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재활용 대책위원회가 생존권 등을 요구하며 시청 앞을 점거하고 집단 시위를 감행했다.
지난 24일 오전 8시 시흥시청 정문 앞 인도를 점거한 100여명의 재활용 대책위원회는 “대안 없는 행정 규제 즉시 철회, 정책의 탁상행정 즉시 철회, 말로만하는 일자리 창출 즉시 중단, 일관성 없는 법집행 즉시 중단, 시민생존권 박탈하려는 민주당과 시흥시장은 각성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가 오는 가운데도 자신들의 뜻을 시에 전하는데 전력했다.
이날 이들이 집단시위를 통해 돌발적인 상황을 벌일 것에 대비해 시흥경찰서 기동대와 경찰대원이 대거 투입되었으며 시위로 인해 시청 정문 앞에서는 차량통제가 실시됐다.
재활용 대책위원회는 “시흥시가 제시한 강제 이행금 5천 만 원은 부당하다”며 강경한 입장으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장시간 경찰과 대치했다.
한편, 시흥시는 도시미관을 헤치며 그린벨트지역에서 불법으로 영업 중인 재활용 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대응을 해나갈 방침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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