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시는 2021년 국회 자살예방포럼에서 주최한 자살예방 정책 종합평가에서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 중 전국 2위의 성과를 올리며 생명존중 의식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로 한걸음 도약했다.
이번 평가는 자살 감소율과 자살예방센터의 조직, 예산, 사업내용 등에 대해 이뤄졌다.시흥시는 인구 30만 명 이상의 지자체 64곳 중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017~2019년 평균 대비 5.1명 감소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3년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해 지역 내 자살예방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는 번개탄 판매 업체를 생명사랑 실천 가게로 선정해 번개탄이 극단 선택의 도구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 판매 개선 사업이다. 시민활동가인 생명사랑지킴이단이 가게를 방문해 자살예방 문구와 자살상담전화번호가 적힌 박스로 번개탄을 포장해 극단 선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나서고 있다.
또한, 숲길과 저수지 인근에는 24개의 로고젝터를 설치해 ‘괜찮을 거야’, ‘다음에 또 보자’ 등의 문구를 비추고, 자살상담전화번호 안내를 통해 생명사랑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시민 누구나 생명사랑지킴이가 되어 이웃, 가족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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