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K-water(수자원공사)간의 시화MTV 개발계획 개선요구 사항이 일부 협의됐다. 지난 14일 시화MTV 개발계획 개선요구 현안사항가운데 6건이 최종 협의 되었고, 나머지7건은 계속 협의하기로 한 추진상황이 지난 23일 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안산시 고잔동)에서 열린 시화지속협의회 도시계획분과 회의에서 밝혀졌다. 협의를 완료한 6건은 ▲공공편익시설 부지확보 ▲생활폐기물 처리대책 마련 ▲경관·디자인 계획 및 상징가로 계획 수립 ▲산업단지 내 자동차 업종 입주 허용 ▲체육공원 조성 ▲U-City사업 추진 등이며, 계속 협의 할 사항 7건은 1.인구 추가유입 대책 2.상업용지 특화방안 3.초등학교 위치 변경 및 고등학교 설립 4. 월곶~시화MTV간 (대로2-41호선)도로 개설 5.공단3대로 차로수 확장 6.시화호 해양스포츠 기반시설 확충 7.녹지축 연계성 확보 등이다. 이 가운데 상업용지 특화방안에 대한 시흥시와 K-water와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로 시흥시와 K-water 모두 상업용지 특화방안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지만 시흥시의 입장은 최소한 지구단위수립 시점에서 이루어지길 원하고, K-water는 부동산시장을 감안하면 현재 존치는 어렵고 향후 분양 전에 마련하려해 시기적 차이를 좁히는 데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무엇을 특화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현실성 있는 검증이나 타당성이 마련되지 않아 쟁점으로 부각되어지고 있다. 한편, K-water측의 시화공단 경계도로 검토사항 보고에 의하면 시화 지속위 도시계획분과위원회에서 제시한 4개 대안 가운데 현재 4차로인 것을 5차로로 1차로 확장하는 것으로 요구한 것에 대해서 MTV측 보도를 철거하고 보행자는 녹지내 산책로를 이용하여 1차로를 확장하는 것은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인데 반해, 시민과 환경단체는 6차로를 요구하고 있다. K-water측은 올해 12월까지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 변경심의를 위한 용역을 통해 최종적인 결정을 할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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