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새롭게 정비한 정왕동 이마트 환승센터에 설치된 교통약자 편의시설인 승강기가 준공 6개월 만에 쓰레기 불법투기와 잦은 고장으로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말 총사업비 1억2천 여 만원을 투입해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로 정왕동 이마트 환승센터 앞 육교에 승강기 2기를 신설했으나 시민의식부족과 관리소홀로 무단 쓰레기 투기와 이에 따른 고장이 빈번해 이를 이용해야할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환승센터에 설치된 승강기 가운데 1기는 유리창이 깨져 금이 가 있는 상태며, 내부를 밝혀야 할 조명도 켜지지 않고, 바닥재는 접착불량으로 갈라져 있는 상태다.
휠체어를 이용해 육교를 건너다녀야 하는 장애우 김모씨는 “승강기를 사용하려고 올때마다 고장이 나있고 어쩌다 운행되어질 때 사용하려면 쓰레기로 인해 지저분해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것이 쉽지않다”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시흥시는 무상유지보수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 이후 추경예산을 세워 승강기 유지보수비용을 마련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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