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이사장 신명자)가 ‘복음자리공동체운동 45년 법인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복음자리공동체운동을 성찰하고 새로운 과제를 도출하여, 시흥시 지역사회복지를 강화하고 한국주민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장, 문정복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했다.
성공회대학교 정원오 교수의‘복음자리공동체운동의 성찰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신명호 소장(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연구소), 김상신 센터장(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구인회 교수(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토론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복음자리공동체운동은 시흥시의 시민단체 활동의 뿌리가 되었으며, 한국주민운동 역사에서 중요하게 위치한다. 복음자리마을·한독주택·목화마을은 철거민들의 주거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대안적인 방식으로 공동체를 이루어낸 역사적인 공간이다.
복음자리공동체 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중심에 둔 채 활동방식은 현대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여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가 지역사회에서 놓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대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신명자 이사장은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나서 흥겹게 어울렸던 시공간이 그립다”라며, “복음자리를 주민의 힘과 사회변화의 힘을 키우는 흥겨운 연대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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