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정왕동 옥구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6회 환경의 날을 맞아, 시흥의제21과 시흥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공동주최로 ‘환경의 날 기념식 및 시흥시민, 숲에서 놀자’ 환경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ㆍ외빈과, 시민, 학생 등 약 1천여명이 참여해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했다.
시흥의제21 리은주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감내하고 결단하는 날”이라며 “올해는 유엔이 정하는 ‘숲의 해’로 옥구공원에서 숲과 함께 노는 날로 마련했다. 즐겁게 놀며 숲에서 배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시작을 선포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체가 태어나 자라는 곳이 숲이며 습지이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숲! 미안해, 숲! 고마워, 숲! 사랑해”를 외치며 자연을 지키고 환경을 지켜가는 실천에 동참하기를 격려했다.
이어 환경의 날 유공자 포상으로 경기도지사상에 환경운동연합 서경옥 사무국장, 시흥시장상에 계룡아파트 이종학, 자연보호협회 서명이, 서해고 이소연 양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축제는 내가직접 만드는 자연미술, EM한마당, 신재생 에너지 체험마당, 환경의 날 기념 어린이 사생대회, 숲속 오리엔티어링,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숲 이야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면서 숲속에 있는 보물을 찾는 숲속 오리엔티어링 ‘옥구공원 숲속에서 보물을 찾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옥구공원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 숲에 대해 알아가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으며,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숲 이야기!’는 숲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연놀이 체험을 통해 흥미롭게 진행됐다.
2011년「세계 환경의 날」주제는 '숲, 우리와 함께 소통하다(FORESTS, NATURE AT YOUR SERVICE) 이며, 우리나라 ‘환경의 날’ 주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으로 숲과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해 주는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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