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시가 지난 16일, 17일 이틀간 정왕동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여자화장실 내 불법 촬영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시흥시청, 시흥경찰서, 시흥시니어클럽 및 한국산업기술대학교·경기과학기술대학교학생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합동점검반 30명, 총 6개의 조를 구성해 진행했다.
이들은 전파탐지기 및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대학본부, 학생회관, 기숙사 등 여자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에 관해 철저한 점검을 했다.
또한, 합동점검에 참여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학생회에서는 점검이 완료된 여자화장실에 ‘안심하세요. 불법 촬영기기(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정기 점검하고 있는 장소입니다’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불법 촬영기기 점검을 안내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합동 점검에 참여한 학생회 학생은 “경찰, 공무원들과 함께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직접 살펴보니 학교 내에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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