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경기도 포천 서운동산으로 재가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시흥 어르신 활력충전 프로젝트 신나는 노년! 활기찬 은빛 나들이’를 진행했다.
출발 전부터 어린아이처럼 한껏 들뜬 어르신들의 표정에서 나들이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이 묻어났다. 어르신들은 서운동산을 관람하며 오랜만에 바깥바람을 쏘이며 삼림욕을 했으며, 직접 복지관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 후,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재미있는 레크레이션과 꽝 없는 보물찾기로 어르신들의 나들이 기쁨은 배가 되었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엄금녀(82, 능곡동) 어르신은 “혼자 살고 몸이 좋지 않아 항상 집에만 있어서 우울했는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바깥나들이를 가게 되어 바람도 쐬고 기분이 좋다” 며 나들이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봉사자 이해련(49, 은행동)은 “소외되고 일상생활에 지친 어르신들께 밝고 맑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 오늘 나들이에 큰 보람을 느낀다” 며 나들이 자원봉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나들이를 통하여 평소 야외 활동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여가활동시간을 제공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유대관계 증진 및 일상생활의 활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함께 진행하여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증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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