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해마다 치어방류사업을 통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시흥시는 오이도 연안 해역에서 전장 6㎝ 이상 되는 넙치(광어)치어 58만 마리를 방류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치어방류를 위해 새벽부터 검수장소인 제부수산에서 치어검수가 이루어졌으며, 검수를 마친 치어를 운반선박에 이적해 선상에서 방류하기까지 반나절 이상이 소요됐다. 이날 치어방류사업에는 김기태 부시장을 비롯해 최재백 도의원, 김영군, 정보국, 박선옥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과 경기도수산사무소, 옹진수협, 경기도치어생산자협회, 오이도와 월곶 어촌계 어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오이도와 월곶 어촌계 어민대표자들은“시가 나서서 지속적으로 치어방류사업을 실시해온 결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오이도 연안 해역에 방류된 넙치치어는 모두 3억 여 원(도비 30%, 시비 70%)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 정도만이 성체로 자라 2~3년 후면 어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된다. 시흥시는 넙치치어의 방류사업이 어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해양문화체험과 바다 낚시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치어방류를 마친 시흥시의회 의원 및 관계자들은 배를 타고 시화호 조력발전소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조력발전소가 향후 본격 가동될 경우 야기될 문제들에 대해 어민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시흥시는 다음달에도 고소득 어종인 꽃게치어를 오이도 연안해역에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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