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0일 유스그린키퍼 아동·청소년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정책 발표회 [미래에서 온(ON) 경고 '기후위기', 아동·청소년의 시선으로 말하다]를 개최했다.
유스그린키퍼는 기후위기시대에 아동·청소년들이 기후환경 문제에 대해 직접 대응해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제안하는 동아리로 올 한 해 동안 기후환경 교육, 인식개선 활동, 기후위기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 제안 발표회는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획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조동주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개회사 및 환영사로 시작됐다.
유스그린키퍼 활동 보고 후 유스그린키퍼 학생 대표 3인(시흥매화고등학교 김민서, 신천고등학교 이형주, 함현고등학교 최가연)이 아동·청소년의 입장에서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된 정책으로는 ▲생태전환 탄소중립학교 지정 및 환경 프로젝트 지원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불필요한 이메일 제거 운동 제안 ▲시흥시 기후변화대응 조례에 아동·청소년위원회 구성제안 ▲기후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흥시 대중교통 개선 ▲아동·청소년 환경 동아리 활성화 ▲제로 웨이스트샵 확산 등이 있었다.
제안 내용에 대해 시흥시, 시흥시의회,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민간단체 등의 여러 패널들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유스그린키퍼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기후위기 속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장을 가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후위기시대에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듣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시에서 시흥에코센터 등 환경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아동․청소년들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031-365-4388) 또는 아동보육과(031-310-2636)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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