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1 우리시대 장인展> 토크콘서트를 오는 11월 13일~ 27까지 매주 토요일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2021 우리시대 장인展>은 시흥시에 남아있는 우수한 유‧무형의 인적, 물적 문화자산을 발굴, 활용하여 생태문화도시의 다양성을 확립하고,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 장인(匠人)과 지역과의 연결고리로서 ‘문화’의 역할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소개하는 지역 문화예술 장인(匠人) 3인은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시흥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명인들이다. 옻칠 장인으로 2001년 경기으뜸이로 선정된 ▲ 오평숙 씨(71세, 신천동), 경기무형문화재 30호이자 최근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울림의 탄생’ 주인공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는 악기(북) 장인 ▲ 임선빈 씨(72세, 과림동), 2018년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짚풀공예 장인 ▲ 김이랑(61세, 물왕동) 씨가 그 주인공이다.
시는 지난달 이들의 작업과정, 일상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영상기록물을 제작하고,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굴곡지지만 가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장인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토크콘서트 종료 후 장인들이 가진 기술들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체험‧실습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연결고리로서의 장(場)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정체성을 담보할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에 숨겨진 유‧무형의 전통문화, 문화자산 등을 발굴, 보존, 계승하고 때론 재창작의 과정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미래문화자산으로의 가치를 확립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을 다시 바라보고, 장인의 인생을 통해 개인은 물론 도시의 시간도 성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1 우리시대 장인展> 토크콘서트 참가 신청은 11월 8일 ~ 10일까지 3일간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회당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회당 일정과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나 생태문화도시 시흥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기타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031-310-62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