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서비스 시범사업이 시민 편의성과, 교통사각지대 해소에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11월 2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시흥 배곧동에서 지난 2년간 서울대학교 컨소시엄에서 수행해 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성과발표회와 시흥 배곧동의 5개 노선에 대한 심야 안전귀가 마중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 ‘심야 안전귀가 마중 서비스‘는 심야시간에 이용자가 전용어플(마중)을 통해 예약을 하면, 자율주행자동차가 이용자가 있는 곳까지 마중을 나가서 이용자를 태워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말함.
이날 시연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서비스는 사용자 기반의 탑승 호출 어플을 통해 자율차 호출, 자율차 관제 및 서비스 제공 등 전 과정을 시연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이용한 탑승객 약 1,2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혁신적이라 답한 이용객은 91%,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93%로,자율주행자동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교통 효율성 및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철역 주변 대중교통 불편해소, 관광산업 육성 및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흥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일대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의 불편을 해소하고, 해양레저 복합단지의 관광산업 육성과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을 주도.
* (대중교통 불편해소) 시흥시 배곧동 일대는 서해안 개발 축의 거점도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있으나, 대중교통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제공.
* (관광산업 육성) 해양레져 복합단지(거북섬) 내에 세계최대 인공서핑파크가 조성되고 있으나,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근 오이도 전철역과 거북섬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산업을 육성.
* (지역산업 육성) 서울대학교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시화스마트허브 및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에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여 지역산업을 육성.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에게 보편화된 자율주행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서울대학교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협력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체험하고 4차 산업을 교육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