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 하중초등학교(교장 이정설)는 2021. 10. 8.(금), 10. 14.(목) 이틀간 5~6학년 학생 190여명과 김남중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주제 중심 교육과정의 실현과 진로 탐색 활동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4단계인 점을 고려하여 8일은 6학년, 14일은 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하중초등학교에서는 온작품 읽기를 통한 주제 중심 교육과정을 재구성, 학교자율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학년에서는 한 학기 3권의 온 작품 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주제 중심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의 마무리 활동으로‘작가와의 만남’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갖고 작가라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책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저자 김남중 작가의 재미있는 창작 이야기, 창작과정을 함께 나누었고, 학생들의 질문을 통한 수업을 전개하였다.
김남중 작가는“동화작가를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놀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동화를 실감나게 쓰기 위해 모두 직접 해보는 모험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학생들은 이야기에 1시간 동안 빠져들었다. 작가는 창작을 위한 모험으로 세계일주, 북극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또“자전거시합은 1등이 중요하지만, 자전거여행은 1등보다는 꼴찌를 챙기게 된다”라며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에 비유하며, 작가는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꿈과 진로 탐색에 관한 이야기로 수업 마무리를 했다.
하중초등학교 6학년 이소연 학생은“작가님의 강연에서 인생의 조언을 들어서 기억에 남았고, 창작과정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꼴찌여도 괜찮다. 인생은 여행이니까”라는 소감을 말했다.
하중초등학교 이정설 교장은“코로나19로 장기간의 비대면 수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앞으로도 학교에서는 다양한 진로 탐색 관련 양질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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