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리-라이트> 추진 시민 50명 공동집필 프로젝트

'혁신적인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민유진 | 기사입력 2021/10/01 [13:22]
민유진 기사입력  2021/10/01 [13:22]
시흥시, <리-라이트> 추진 시민 50명 공동집필 프로젝트
'혁신적인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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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민유진 기자] 

 

  © 주간시흥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1 지역문화대상 수상을 기념해 시민 50인 공동집필 프로젝트 ‘리-라이트(Re-Light)’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흥시민 50명이 참여하는 비대면 공동집필 프로젝트 ‘리-라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포스트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흥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비대면문화연구소 ‘시흥 Arts-LAB’을 통해 발굴한 신규 비대면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블로그, 브런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일상기록 문화를 분석하고 이를 지역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흥시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소그룹, 1:1 방식으로 50명의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서면 등으로 만나 변화된 일상과 그리운 과거, 불투명한 미래, 잃어버린 관계 등 코로나19로 난파된 개인의 이야기를 공통질문, 대상별 특화질문 등을 통해 기록하고, 이를 에세이, 사진, 일러스트, 수채화 등과 접목해 하나의 공동 집필서로 완성된다.

 

특히, 청소년, 청년, 지역예술가, 이주노동자, 지역상인 등 그동안 시흥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참여했던 각양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펜데믹의 위기 속에서 문화를 통한 연대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이도 빨강등대를 모티브로 시작됐다.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배에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등대처럼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것이 멈춰버리고 미래까지 불투명한 개인의 일상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위로와 희망의 빛줄기를 찾아가길 바란다”며 “시민 누구도 소외시키거나 배제하지 않으려는 민선 7기의 포용적 문화정책의 또 하나의 혁신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의 공간적, 사회적 여건을 감안한 ‘비대면 시민 원스톱 창작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구축, 운영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역문화대상(문화포용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2021 문화의 달 행사 개막식(충남 홍성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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