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5일 ‘2021년 온라인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늠내홀과 19개 동 및 시민평가단을 연결해 총 120여 명이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50억 원 규모의 2022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들이 제안한 449건의 사업 중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143건(시 단위 13건, 동 특화 12건, 동 지역 118건) 중 동 주민총회에서 결정되는 동 지역사업을 제외한 시 단위, 동 특화 사업 25건을 심사했다.
시는 심사평가단이 제안 취지와 사업 내용을 충분히 확인한 후 심사할 수 있도록 시 단위 사업의 경우 사전심사를 했던 자치행정분과와 도시환경분과 위원이 직접 제안사업을 소개했다. 동 특화 사업의 경우 12개 동에서 동별 특성에 맞춰 사전 제작된 발표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시민참여로 투명하고 청렴한 시흥’ 확산에 기여했다.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심사평가단이 ‘공익성, 시급성, 타당성, 효과성, 수혜도’의 5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 결과와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던 온라인 주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다. 이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결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연제찬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심사하고 선정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참여의 실현이며, 주민자치의 핵심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시민의 목소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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