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리 부실로 오이도 복합문화센터 공사 중단

시공사 자금난 공사 중단 돼-업체 교체 불가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4/26 [10:4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4/26 [10:48]
시 관리 부실로 오이도 복합문화센터 공사 중단
시공사 자금난 공사 중단 돼-업체 교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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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오이도 복합문화센터의 건립이 시공업체의 자금난으로 공사 중단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시흥시는 공사 관리부족으로 인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시흥시는 오이도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오이도 정왕동 2019-2 일원에  연면적 990㎡에 지하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 공사비 14억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발주했다.

공사를 발주 받은 D건설사가 지난 2010년 5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시공사의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현재 35% 공정의 진행을 보인가운데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현장에 지난해 11월 D건설사 현장으로 와 근무하게 됐다는 오 모씨에 따르면 “자금부족으로 인해 하청업체들에게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계속 공사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직원들도 몇 달씩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시공사가 자금력이 부족하여 더 이상의 공사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업체를 변경해서라도 공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 회사측과의 협의를 거쳐 선 지급된 8억 가운데 5억을 회수했으며 4월 중에 지역에 건실한 업체로 변경해서 공사가 빠르게 재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역 의원인 김영군 시의원은 “발수 시 일부 결제대금이 다른 곳으로 전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1월부터 문제를 알 수 있었는데도 시흥시에서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현재 상태까지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공기가 지연되게 됨으로 인해 복합문화센터의 건립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민 김 모씨(56)는 “오이도 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센터가 없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이용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흥시의 안일한 관리로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오이도 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시흥시는 위탁운영을 통해 오이도 주민들의 행정과 문화공간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복합시설로 기대되고 있으나 현재 공사 중단으로 인한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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