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지난 4월 5일 능곡동 산32번지의 영모재 뒷산에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흥시의회, 시민, 유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음력으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淸明)날답게 쾌청한 날씨를 보여 나무를 심으러 온 시민들의 표정이 한결 밝았다. 이번에 나무를 식재한 영모재 뒷산은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산림이 많이 훼손된 지역으로 시흥시는 지난1월부터 정리 작업을 실시해왔다.
약 2ha 약 6천여 평에 이르는 면적에 자작나무와 백합나무 6천 본이 심어져 훗날 이곳은 멋진 자작나무 숲으로 조성하게 됐다.
시흥시는 이날 참여한 시민들에게 음료와 중식을 제공했으며, 능곡동 통장협의회가 이를 도왔다. 나무를 식재한 영모재 뒷산은 시흥의 늠내길 제1코스인 숲길의 일부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늠내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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