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의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대학內 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조정식 국회의원, 김윤식 시흥시장, 고경철 시흥경찰서장, 정구용 시흥상공회의소 회장과 성낙현 총동문회 회장 등 내·외빈과 졸업생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 4명, 석사학위 95명, 학사학위 1,032명 등 총1,131명이 학위증서를 수여 받았다. 특히 김만경(金滿經) 신광정공(주) 대표이사에게는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가 수여됐다.
한국산업기술대학은 김 대표가 1986년 신광정공(주)을 세워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창의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해 국가산업의 기반이 되는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컨테이너 금형의 국산화와 자동차용 프레스금형 성형기술 개발·보급에 잇따라 성공하며 2008년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10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수출다변화를 이끌어 전년 대비 40%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국가적 경제위기의 조기극복에 기여했다. 이날 학위를 수여한 졸업생 가운데 지식경제부장관상에 강수나(게임공학과)를 비롯한 17명이 대외상을 수상했다.
최준영 총장은 식사를 통해 “신장된 국력의 원천은 뛰어난 생산?제조 및 IT기술과 산업경쟁력의 우위에 있으며, 우리 대학교는 그 중심에 있다”며 “우리 대학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의 쟁쟁한 대학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15개 대학을 뽑는 대형 국책과제인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고 졸업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줬다.
한국산업기술대학은 향후 5년간 150여 억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그동안 축적해온 핵심원천 기술과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여 학교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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