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2021년 5월 2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날씨] 오늘도 흐리고 오락가락 약한 비, 5월 21일 5시 기준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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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하늘입니다.
5월 21일 오늘이 벌써 여름의 두 번째 절기인 소만이라고 하는데요. 알고 계셨나요? 소만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차 여름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소만은 날씨가 흐리고 약하지만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더위보다는 선선함을 느끼실 수 있겠는데요.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자료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으로 비가 오는 지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이에 동반된 비구름대도 대부분 북동쪽으로 빠지고 일부 남아있는 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현재 약하게 비를 내리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 비구름대에서도 차차 벗어나겠지만 날씨가 바로 개진 않겠습니다.
지상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갔지만, 대기 중층의 저기압이 아직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약 3km 상공의 일기도를 보시면 지상 저기압보다 서쪽에서 조금 더디게 이동하고 있는 대기 중층의 저기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기압 전면에 기압능에 막혀서 지상의 저기압보다 이동속도가 느린 건데요. 이 저기압의 반시계 방향 흐름을 따라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밤까지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상 기압계를 보시면 저기압이 빠져나가고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어 새롭게 생성되는 비구름대의 강도는 약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간 살펴보면요.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에는 오늘 낮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치겠고요. 일부 강원도와 경상권은 오늘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비는 국지적으로 약하게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때문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도 많지 않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는 만큼 하늘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내일 오전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이어서 특보 발표 현황입니다.
지상 저기압의 이동경로를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있는데요. 현재, 남해동부먼바다,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먼바다, 경북북부앞바다에 풍랑특보 발효 중이고요. 특보는 오늘 오후 동해남부먼바다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되겠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을 가장 늦게까지 받을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내일 오후까지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고요.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과 더불어 울릉도와 독도에도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특보 수준까진 아니지만 오후까지 강원도와 경북동해안에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해당 지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어제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은 하루 종일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기 때문에 오늘도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까지밖에 오르지 못해서 오늘까지는 낮 동안 선선한 날씨 지속되겠습니다. 오늘 날씨 요약해서 다시 짚어보면요. 지상의 저기압은 빠져나갔지만, 대기 중층의 저기압이 더디게 이동함에 따라 오늘까지 전국이 흐리고 밤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대는 강하지 않아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외출 시 휴대할 수 있는 작은 우산 하나씩 가방 안에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