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제3기 신도시로 발표된 ‘광명·시흥지구에 LH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의회 모 시의원이 과림동에 위치한 토지에 알박기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이번 LH 공사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이 보도되면서 이번에는 시흥시의회 L모 의원이 과림동에 땅을 매입 건물을 지어 알박기 땅 투기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시민단체 회원들도 투자가 확인되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L모 의원의 20대 딸은 2018년 9월에 임야로 돼 있던 외진 땅을 1억 원에 사 들이고 6개월 뒤 이 땅에 30여㎥의 건평으로 2층짜리 건물을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L 의원은 이를 노후대비 목적으로 했다고 주장했으나 시민들 눈에는 신도시 선정을 예상한 땅 투기로 보인다는 것.
보도가 나가자 시흥시에 한 시민단체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부를 위해 일하는 시의원은 앞으로도 계속 비리나 부패의 유혹과 손잡을 것인데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시의원의 자격을 맡길 수 있겠냐.”라며 “물의를 빚은 시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라며 관련 기관들의 충실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인 경기도 시흥시의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라며 "당 차원에서 윤리감찰단 조사 등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사안이 큰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시의회 관계자는 “5일 오전 민주당 의원들이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논의를 통해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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