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으로 추진되고 있는 GTX-C노선이 금정역에서 안산 상록수역까지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이도역까지 연장운행 되도록 해야 한다는 시흥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규모 민원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운영되고 있는 카페들을 중심으로 민원이 확산되고 있는 GTX-C노선 오이도역 연장은 당초 양주시 덕정에서 서울의 청량리와 삼성역, 과천, 금정을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국토건설부는 지난해 12월 16일 덕정∼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 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지난 16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GTX-C노선이 금정역에서 상록수역으로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왕동을 비롯한 배곧동의 주민들을 중심으로 오이도까지 연장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 주민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전국 17번째 50만 인구의 대도시로 진입한 시흥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에 분개하며 조직적인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시흥시와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정왕동 모카페 운영자들은 “이미 철도 노선이 준비되어 있어 C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은 크게 어려움이 없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며 정왕동 아파트 단위로 연장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준비하는 등 행동 돌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왕동에 사는 주민 정 모씨 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대도시로 진입한 시흥시에 연결 시키지 않은 국토교통부도 문제이지만 시흥시와 시흥시 정치권의 미온적인 움직임이 더 큰 문제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또 다른 주민 배곧동에 이 모씨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50만 대도시로 진입하고 전국 최대 산업단지인 시화스마트허브와 시화MTV 산업단지 등이 연결되는 시흥시를 외면하고 있다면 경제를 생각하지 못하는 탁상행정의 실태 아니냐.”라며 사업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중대한 사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덕정에서 수원까지 연결되는 C노선의 상록수역 연결은 전체 운행 예정인 123회 중 30회는 금정역에서 상록수역으로 회차하는 것이며 여객 운송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하고 “시흥시도 지난해 초 수도권광역급행철 C노선이 오이도 연장할 경우 경제성 지표인 BC가 1을 넘는 것으로 용역 결과를 얻어내고 국토교통부에 오이도역까지 연장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라고 말하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A노선 착공 이후 두 번째로 C노선이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21년 4월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하고 내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조기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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