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5일 열린 ‘제8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도내 학생 5명이 대상을 비롯해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초등 부문에서는 칼리드 아니샤(가온초)가 은상, 안젤리카(부천남초)와 최소피아(원일초)는 동상을, 중등 부문에서는 윤지은(병점중)이 동상, 박주영(성남외고)이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 참가자 5명은 지난 10월 경기도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대상과 금상 수상자 4명, 특수언어 부문 1명이다.
대상을 차지한 성남외고 박주영 학생은 교육에서 소외된 세계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교육자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중국어, 러시아어, 파키스탄어, 필리핀어 등 저마다 사용하는 이중 언어로 자신이 꾸는 꿈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부모님 나라와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이중언어학습을 장려하고,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로 2013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도교육청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는 우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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