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누리보듬청소년봉사단을 지난 2008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누리보듬이란 ‘온세상을 보듬고 살아감’이란 뜻을 지닌 순우리말로 청소년봉사단의 봉사정신을 담고 있다.
누리보듬청소년봉사단은 매년 테마를 가지고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작년 농촌봉사활동에 이어, 이번년도에는 독거어르신의 가정으로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테마로 정하여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5월부터 작은자리복지관의 지역사회보호팀과 연계하여 생일을 맞이하신 2명의 독거어르신을 선정하였으며, 생신잔치를 준비했다.
봉사단원들은 독거어르신을 위해 재료에서부터 음식만들기, 장미꽃다발 선물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었다. 모든 활동을 마친 뒤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가지고 독거어르신 가정에 찾아가 간단한 집청소와 생신상을 차려드렸다.
또한 생일축하노래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해간 편지를 낭독하였으며, 독거어르신은 봉사단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다. 이런 모습에 청소년봉사단원들은 뿌듯한 감정을 안고 복지관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할머니의 미소를 보니 내가 더 훈훈해진다’, ‘할머니께서 기뻐하셔서 기분이 매우 좋았지만, 돌아갈 때 아쉬워하셔서 죄송했다’, ‘직접만든 요리를 보고 기뻐하시는 할머니를 보고 기뻤다’ 등의 소감을 이야기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뿌듯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이번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통해, 지역의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적 만족 및 소외감 해소의 효과와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참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일년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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