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관장 김영진)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을 찾는 비전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대야도서관에서 꿈을 찾는 비전여행(이하 꿈비)이 열렸다. 독서교실 여름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꿈비는 책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독서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자신을 탐색하며 꿈을 찾을 수 있도 기획됐다.
꿈비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자기평가와 타인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감정놀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전수빈 학생(은계중 1)은 “자신의 강점을 친구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다” 며 “장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찾다보니 나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방학동안 시립도서관에 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했어요. 나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하는 원승연 학생(소래중1)은 “내 꿈은 축구선수였는데 지금은 체육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김영화 강사는 “꿈도 키워 가는 거지요”라며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이란 책’을 통해 아이들과 위시리스트를 작성했어요. 이젠 아이들이 그 꿈을 키워서 멋있게 성장했음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자신에 대해 고민하며 방황하는 청소년 시기에 객관적인 검사와 자기탐색 그리고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꿈비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꿈비는 시립도서관에서 오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접수는 시흥시립도서관 홈페이지( www.shcitylib.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손보경 시민기자 bome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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