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화지역의 기존 하수관거의 노후불량을 개보수하고, 배수 설비 및 오접정비를 함으로써 하수배제를 원활히 하고 지하수 오염방지와 하수처리효율을 향상시켜 방류수역의 수질개선을 통해 위생적 도시환경조성을 목적으로 한 하수관거정비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최종보고가 지난달 30일 시흥시청에서 열렸다.
용역을 맡은 (주)건화에 따르면 관거 내부조사 결과, 연결관 돌출, 관 파손 및 균열 등 총 5,059개소의 이상항목이 발생됐으며, 이중 오수관거는 4,686개소, 우수관거는 373개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업대상지역 내 차집관거는 총 5.5km이며, 원형관구간에서 통수단면 부족 및 경사불량으로 인한 오수정체, 슬러지 퇴적현상으로 악취발생 등 문제점이 발생하여 기존 원형관 옆에 신설관을 매설하여 기존BOX에 연결하는 것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관거보수계획, 관거개량계획, 배수설비정비계획, 우·오수관거 오접정비계획, 공법 및 주요자재 선정, 소요사업비 및 향후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통해 이번 하수관거정비사업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는 532억 원이 예상되며, 금회분은 총124억 원이, 장래분은 총 408억 원의 소요가 예상됐다.
이번 과업은 지난 2009년 6월 용역을 착수하여 같은해 12월 차집관거 추가설계로 1차 설계변경을 하였으며, 2010년 3월 건설기술심의 및 재원협의로 과업이 중지되었으며, 지난 4월 과업중지 해제 및 오접개선 추가로 2차 설계변경을 하여 7월말 현재 공정율 95%를 나타냈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오는8월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받고, 10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재원조달협의를 거쳐 공공하수도 설치인가를 받을 계획이며, 2011년 1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박경빈 기자 thejugan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