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무료 운영 중인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오는 8월 1일부터 완전 개통돼 통행료를 징수한다.
이날부터 징수할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고잔영업소 1,000원, 물왕영업소 1,000원 및 연성IC 영업소 600원이며, 정왕IC 영업소는 무료로 운영되어 시흥시 목감동에서 인천시 까지 전 구간을 이용할 경우 2,000(고잔영업소, 물왕영업소 각 1,000원)원이 부과 승인당시 예정 가격 1600원보다 400원 인상된 상태로 책정됐다.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 신도시를 잇는 이 도로는 제삼경인고속도로주식회사에서 민간자본 4,573억원, 경기도에서 2,191억원 등 총 6,764억원을 투자하여 총 연장 14.27㎞, 폭 23.4~30.6m의 왕복 4~6차로로 건설됐으며 지난 5월 우선 개통하게 됐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경기도로 귀속되며, 제삼경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운영한다.
경기도는 개통 이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매우 많아졌으며 영동고속도로 서창분기점~월곶 분기점 구간, 제2경인 고속도로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월곶 IC를 통과하던 차량들의 통행이 정왕IC로 옮겨지면서 출퇴근 시 정체가 가중되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현재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도로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판교와 수원 등 수도권 남부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거리로는 약 7km, 시간적으로 15분에서 25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는 기대하고 있으나 시흥시 지역에는 월곶과 오이도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면서 이지역의 경제력이 크게 저하되어 주민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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