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본동 환경지킴이와 정왕재활용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시흥시, 시흥시의회가 함께 참여한 시흥천 환경정화활동이 지난 10월 31일 시흥천 외곽4교~외곽3교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시흥천 환경정화활동은 정왕본동 환경지킴이와 정왕재활용협회가 함께 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내가 사는 우리 동네, 우리가 바꿔보자”는 정왕본동 환경지킴이들의 노력에서 시작된 시흥천 가꾸기 활동은 지킴이들의 피와 땀으로 조금씩 그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하지만 시흥천의 완전한 변화를 위해서는 인근 재활용업체들의 영업장과 주변 환경 정비가 반드시 병행돼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지킴이는 민원제기를 통한 시청의 단속이라는 좀 더 쉬운 길이 아닌 재활용업체들과의 상생의 길을 선택했고, 지난 6월부터 시흥시 시민고충담당관 주재 하에 정왕재활용협회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매주 간담회와 로드체킹을 실시하며 재활용업체들의 환경정비에 대한 자정의 노력을 촉구하고 협력해가면서 시흥천과 정왕본동을 더욱 변화시켜가고 있으며,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그 과정의 중간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김성미 환경지킴이 대표는 “재활용업체들이 참여한 환경정화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기별로 꽃도 심고, 청소도 하는 등 정기적으로 추진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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