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청년, 학생 4-H 회원들에게 미래 농업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알리기 위한 ‘제58회 비대면 경기도4-H경진대회’를 28일 열었다.
4-H는 명석한 머리(지, head), 충성스러운 마음(덕, heart), 부지런한 손(노, hand), 건강한 몸(체, health)을 의미하는 네 가지의 이념(4-H)을 말하며, 4-H운동은 지·덕·노·체의 4-H이념을 생활화하고 농심을 배양해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청소년을 교육하는 운동이다. 경기도 4-H연합회는 1947년 농촌부흥운동을 시작으로 현재 1만600여 명의 학생과 청년회원이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화성 농기원 본 행사장에는 표창대상자, 경진수상자, 관계관 등 참석 인원을 50명 이내로 최소화했으며, 21개 시·군 4-H 회원과 경연대회 참가자 등 450여 명은 경기도농업기술원 공식 유튜브채널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4-H 활동 우수 회원 표창’을 시작으로 ‘사전경진대회 우수작품 시상식’, 시·군 4-H 청년농업인 회원들이 참여한 ‘도전 4-H 농업골든벨’, ‘제22회 4-H 도지사기 농촌민속문화경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우수작품에는 ▲퍼블릭스피킹경진(최우수상, 이현지(양주고4-H회)), ▲4-H홍보영상경진(대상, 평택시4-H연합회)), ▲4-H사진작품경진(대상, 진호혁(양평군4-H연합회)), ▲4-H캐릭터경진(대상, 안재열(고양시4-H연합회)), ▲4-H글짓기경진(대상, 진예온(성포고4-H회)), ▲4-H표어경진(대상, 이규진(남양주시4-H연합회)), ▲청년4-H 뉴-아이디어경진(대상, 화성시4-H연합회))가 각각 선정됐다.
‘도전 4-H 농업골든벨’에서는 100여 명의 학생과 청년4-H회원들이 화상으로 농업에 대한 지식과 일반상식 문제를 O,X 형식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22회 4-H 도지사기 농촌민속문화경연대회’를 통해 용인, 성남, 화성, 남양주, 포천, 여주 등 6개 시 7개 팀이 마당놀이 등 전통민속공연을 선보이고 시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비대면을 통한 새로운 방법으로도 4-H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하며“우리 농업의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발굴·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