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고영승)는 대야동과 신천동 구도심의 무질서한 주차 문제를 ‘거주자우선주차제’ 도입으로 풀어보고자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구도심의 주차난으로 인해 경쟁적으로 주차구역을 선점하고자 지속적으로 도로에 적치물을 설치하는 등 다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영승 대야행정복지센터장을 비롯해 이복희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박명기 안전생활과장, 권순선 마을자치과장 등은 함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청을 방문해 권찬호 구청장과 최중필 경제교통과장, 서승용 교통행정팀장과 「수원시 거주자우선주차제」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권찬호 구청장은 2008년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도정착에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며, 주민공감대 형성이 제도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특히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거주자우선주차제 운영구간 현장을 돌아보며, 이복희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내년 시흥시 거주자우선주차제 시범운영 구간 선정 시 현재 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수원시를 비롯한 인근 시의 사례를 토대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순서이겠으나, 지역마다 환경과 여건이 다르므로 시행 단계에서는 주민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 제도가 대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특히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도로의 효율적 활용과 주민 간 다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주자우선주차제’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올해 안에 조례개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2021년도 상반기에는 시범지역을 지정해 거주자와 소상공인 등이 우선주차할 수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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