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30m 고해상도로 반경 5km까지 스캐닝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오는 29일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흥시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약 446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다양한 혁신 스마트기술의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시흥시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 라이다 시스템은 지역수요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창출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해 2019년 10월 선정된 ‘라이다 스캐닝을 이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증(부경대학교컨소시엄)’과제의 연구 성과다.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대기입자에 의해 후방 산란되는 신호를 받아, 수평적 360°방향, 반경 5km를 30m 간격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분포 측정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에 지자체에서 활용하던 국가대기측정망의 측정농도, 드론측정방식,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등에 비해 광역적이고 조밀한 관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정확한 미세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해 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우종설 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장은 “우리시와 함께 연구해온 연구기관에서 세계 최초의 우수한 기술성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술의 완성은 적극적인 활용과 확산으로 이어져야 하는 만큼 우리시 정왕동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진단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시민이 체감하는 리빙랩을 추진하며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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