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철 사업 걸림돌 많아

소사원시선-건설사 워크아웃신청 금융약정 지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7/19 [16:3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7/19 [16:31]
시흥시 전철 사업 걸림돌 많아
소사원시선-건설사 워크아웃신청 금융약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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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선-소래철교 철거문제로 소래어촌계와 갈등
■ 신안산선-최근 확정 내용 재검증, 용역 진행 중

 
시흥시 전철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3개 노선 대부분이 진행에 걸림돌이 발생되어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행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사-원시선의 경우 당초 지난해 말 착공하는 것으로 했으나 국내외금융권의 상황 악화로 인해 사업추진에 대한 사업비 확보를 위한 금융약정이 마무리되지 않아지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공사로 결정된 대우건설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 중 2개 업체가 워크아웃 신청기업에 포함되어있어 금융약정에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며 지연되고 있다.

현재 대우컨소시엄과 금융권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 중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업체교체 또는 제외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조율이 끝나면 금융약정과 함께 공사 진행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소사원시선 전철 추진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담당자는 “현재 대우컨소시엄에서 금용권과 막바지 협상 중이며 빠르면 7월~8월 중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협상이 마무리 되면 연내 착공은 지장이 없을 것이고, 착공만 확정되면 공사는 민간투자사업의 성격상 공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은 현제 오이도에서 인천 송도까지 우선 개통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에 완공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나 소래-월곶 구간의 교량건설에 대해 소래 어촌계의 교각설계 변경 민원과 소래철교 존치 여부 결정 등과 맞물려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수인선의 소래-월곶 구간은 현 소래 철교를 제거하고 새로운 교각을 건설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소래철교를 존치하려는 인천 남동구 측과 소래철교를 철거하자는 시흥시와의 의견이 대립되어 방향을 잡지 못한 가운데 소래어촌계에서는 어선 통행 안전상에 문제를 들어 교각위치를 변경시켜달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도시철도공사와 국토해양부는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신안산선복선 전철은 안산시와 시흥시간에 지역갈등의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되다가 지난해 11월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시흥시청과 안산 중앙역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노선결정이 확정 2013년 착공 2018년 완공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최근 기획제정부에서 노선 변경에 대한 2003년도에 종전의 타당성검토결과에 대해 재검증 용역을 의뢰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또다시 재검토하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게 됐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타당성 검토되어 확정된 것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노선을 변경하기로 결정해 기획재정부가 이에 대한 당초 계획에 문제여부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시흥시에 주요 전철사업인 소사원시선을 물론,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건설, 신안산선 추진 등이 대부분 계획된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시흥시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비롯한 다양한 향후 개발에 맞춰지는 전철 개통이 이뤄질 수 있을지 큰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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