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익혀두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7/15 [13:2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7/15 [13:28]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익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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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소방서 오상근 예방과장     ©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아스팔트에 아지랑이가 생기는 여름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려 산, 계곡, 강, 바다로 물놀이를 떠나게 된다. 일상을 떠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도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물놀이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안전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사례를 볼 수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통계 475건을 분석한 결과, 주말(토, 일요일)에 49%(232건), 14~18시 사이에 54%(69명)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방학과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물놀이 안전사고의 70%(334건)가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 정리해 보면 안전수칙 불이행, 음주 수영으로 인한 심장마비, 수영미숙, 기타 사고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물놀이 사고 발생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물놀이 장비의 상태확인과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운동, 바닥의 상태나 수온. 유속 등 물놀이 환경점검,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둘째, 식사 후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 ,햇볕이 너무 강렬할 때는 물놀이를 지양해야 하며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는 행위는 삼가하고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셋째,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넷째,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물놀이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에 소리쳐 알리거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고자가 가까이 있을 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긴 나무나 밧줄 등의 도구를 익수자에게 던져주어 구조를 시도한다.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아야 하며,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장대, 튜브,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등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하여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결사적으로 끌어안으려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2차사고 방지차원에서 취하는 구조법으로 하여야 한다. 이번 여름은 “자나깨나 물조심”으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기분 좋은 여름을 보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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