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914번지 일원에 조성키로 되어있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이 수자원공사와의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공원조성사업에 가속이 붙게 됐다.
시흥시는 지난 6일 시흥시 의회 간담회를 통해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조성에 대한 추진 과정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오는 11월 중 사적지 종합평가 기본계획(안)을 용역 발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흥시는 수자원공사와의 협상을 통해 그동안 계속 논의 중이던 인접 시설용지 및 주거용지 등 당시 조성가 274억원(현재 감정가 375억여 원)에 해당 되는 토지를 시흥시에 무상 기부체납 하는 것으로 구두 합의함에 따라 사업 진행에 대한 기본협의를 마쳤다.
당초 시흥시는 공원조성비용에 대해 수자원공사의 사업비 부담을 356억원으로 요구 했으나 수자원 공사에서 200억 원 이상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주장해 결국 지난 2008년 10월 200억 원으로 합의 협상력 부재에 대한 지탄을 받아 왔다.(본지 136호 보도)
한편 시흥시는 국가사적 441호로 지정된 선사유적공원 부지 435,522㎡에 대해 박물관 건립비 93억 원, 공원조성비용 93억여 원, 야외 전시장 건립비용 7억여 원 등 총 200억 원을 들여 선사유적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시흥시는 올해 안에 수자원공사와 협의 내용에 대해 협약서 채결을 마치고 사적지 종합정비계획(안)에 대한 문화재청의 승인을 비롯하여 공원조성계획 수립, 기본·실시계획(안)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 착공하여 2014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은 신석기시대 패총 9지점, 패각층 43개소, 주거유적 등이 발굴되어 지난 2002년 4월 국가사적 441호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지연되어왔었으나 최근 협의결과에 따라 선사유적공원으로 개발 될 시 오이도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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