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전력공사시흥지점(지점장 김원식)과 보살핌가정봉사원파견센터(센터장 이복희)가 주관한 독거노인을 위한 효도잔치가 대야동 미관광장에서 펼쳐져 1000여명의 어르신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사)복지세상미래, 대한적십자사 시흥지부, 사랑손 미용봉사회, 센트럴병원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행사를 위해 수고했으며, 시흥시민대학동아리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등 뜻 깊게 마련됐다.
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은 자리를 지켜 공연을 보며 흥겨워했으며, 주최 측이 마련한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시흥시민대학의 이복희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어르신들이 참 좋습니다. 남은 인생도 늘 어르신들과 함께 하겠습니다”고 말해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또 이 자리에는 이학장의 어머니가 소개되어 “제가 이렇게 노인복지의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것 또한 어머니가 저를 낳아주신 덕택입니다”라고 해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신천동에서 온 김말례(89세)할머니는 “해마다 효도잔치를 해주어서 고맙고, 같은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신명난다”라며 즐거워했다.
현재 시흥시 관내 독거노인은 약1,700여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건강한 노년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인인구의 증가에 맞춘 복지 향상이 절실해 보인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