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農)운동가 변현단의 두 번째 책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출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6/21 [11:0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6/21 [11:07]
농(農)운동가 변현단의 두 번째 책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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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農)운동가 변현단의 두 번째 책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출간

▲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



지난해 ‘연두, 도시를 경작하다 사람을 경작하다’로 2009 우수교양도서 선정이 돼 큰 기쁨이 있었던 변현단(농農 운동가,45) 대표가 이번에는 잡초를 먹자며 나섰다.

민들레의 효능이 좋다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들어보기는 했으나, 강아지풀, 토끼풀, 개망초(계란꽃)까지도 먹자고 드니 ‘이름에 개자가 들어 있는 것들은 먹는 것이 아니여’라는 어르신들의 말도 떠오르며 어쩐지 뜨악하다.

도서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라는 책의 출판기념회가 있던 날 시흥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연두농부학교 3기 개강식이 있었다. 41명의 회원들의 귀농을 위해 또는 작은 텃밭이라고 꾸리기 위해 모여 있었다.

변 대표는 시흥에서 영농조합 연두농장의 대표로 3년 전부터 이곳 시흥에서 농사를 지으면서의 농(農)철학 좀 더 재미있고 게으르며 돈 안드는 농사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그간 작업을 통해 터득한 농 철학과 밭의 이곳저곳에 가꾸지 않아도 마구자라는 풀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약이되는 풀’에 홍보대사가 된 듯 잡초 예찬을 했다. 잡초가 약초라고. 

이 책의 1부는 석유와 농사, 기업과 음식문화를 통해 우리들의 생명이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를 다루었고, 2부에는 우리가 밭에서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잡초 50가지를 선정해 일상에서 잡초를 먹을 수 있는 조리방법과 약재로서 사용하는 방법을 실려 있다.

변 대표는 "농사를 배우는 사람, 농사를 짓는 사람, 건강한 식단을 생각하는 사람, 특히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주고 싶은 부모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며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음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손보경 시민기자bome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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