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포동운동장에는 시흥시 관내 14개동의 통장협의회의 통장400여명이 참여한 ‘제1회 통장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례적으로 시의 보조를 받지않고 통장협의회가 자체경비로 마련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14개동을 각각 남부와 북부, 중부 등으로 나누어 동 별 대항이 아닌 지역구별 대항전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상호 단합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족구,피구 4인3각 경기 및 줄다리기와 계주경기를 통해 군자, 정왕본동, 정왕1,2,3,4동으로 구성된 남부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해는 부득이하게 시에서 행사진행에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 내년부터는 보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기대하게 됐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군자동 통장협의회 이용민 회장은 “통장들 간의 친교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좋은 의미의 체육대회가 그동안 여러 어려움으로 진행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자체적으로 경비를 마련해서 체육대회를 열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전한 통장협의회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올해 체육대회는 선거기간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여 6월초에 진행되었으나 내년부터는 좀더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라고 협의회측은 밝혔다.
박경빈 기자thejug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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