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공간 시흥매화초 꿈빛도서관

야간개방 6월이면 끝나 어린이들 ‘안타까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6/13 [14:1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6/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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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방 6월이면 끝나 어린이들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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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저녁놀이 아름다운 저녁 7시 시흥매화초의 꿈빛도서관에는 책을 읽기도 하고 독서 신문을 꾸미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매화 꿈빛 책축제’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작품들을 정리하며 마냥 즐거워하고 있다.

시흥매화초 꿈빛 도서관은 지난해 9월1일부터 ‘평생 배움의 터’가 되고자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개방과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시간을 늘려 운영해 오고 있다. 매화동의 특성상 주변문화시설이 열악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비즈공예, 책이랑 펠트랑, 가족 클레이, 가족이 함께 하는 토요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을 만나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9개월간의 결과물들과 매화초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며 책 축제를 열었다. 독서신문, 북아트, 독서감상화 등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독후활동 전시를 5월 24일부터 5일간 독후전이 있었으며와 26일은 ‘문화체험의 날’로 비누만들기, 부채 만들기, 책속의 주인공 되어 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펼쳐졌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그동안의 작품을 보며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꿈빛 도서관의 야간 개방이 오는 6월로 마감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도교육청의 특별사업으로 3천만원을 지원을 받아 야간 사서와 책 도서 구입,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했지만 이제 매화초 학생들과 주민들은 야간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독서지도 학부모회 김경미 부회장은 “방과후엔 아이들이 책을 보러 학교로 달려가고, 주말이면 저도 아이들과 같이 영화도 보고 비즈공예도 배우고 그동안은 도서관이 야간과 주말에 개방돼 좋았는데 이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에요.”라며 교육청 지원이 끝나감을 아쉬워했다. 

매화초 이규남 교장은 “학교의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문화 정착과 문화 운동을 위한 시 담당부서에 야간개방을 위한 사업비 신청을 한 상태이다.”라며 “다행히 교육청에서는 1천 만 원 지원을 약속 받았다. 복지관도 없는 매화동을 위해 우리 도서관이라도 개방이 될 수 있도록 시흥시의 도움을 바란다.”라는 바람을 표했다.
 
동화책 속의 주인공이 되고 엄마와 함께 클레이 아트도 하고 시흥매화초 꿈빛 도서관은 이렇게 어린이들의 꿈 터가 되고, 매화동 주민들의 빛이 되고 있다.
 

손보경 시민기자 bome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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