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에 위치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충북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흥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건물 및 부지를 인수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시흥시 등에 따르면 시흥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건물 등 부동산을 오는 2012년까지 392억원(한국가스안전공사 자산평가액)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이달 안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매매협약을 체결하고 양자 간에 감정 평가를 비롯한 계약체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여 금년 중에는 계약체결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 매입대금은 계약체결 시 39억원을 치르고 2011년 196억원, 이전이 이루어지는 2012년에는 157억원을 분할 지급하기로 했으며, 최종 계약 금액 결정 등은 감정평가를 거쳐 양측 간에 합의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매입한 한국가스안전공사건물 및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평생학습관과 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 주민편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흥시는 재원 마련을 위해 2012년까지 확보해야 되는 공공시설비용을 선투자 하는 형식으로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며 2013년에는 리모델링을 마치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988년 12월 준공된 대야동 332의 1 일대에 부지면적 4만3천561㎡, 건물연면적 1만7천729㎡ 규모로 본관, 별관, 연구시설 등 12개 동의 건물과 운동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공사 인수는 지난 해 시흥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토해양부에 인수 의사를 밝히고 삼자간에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 4월 28일 국토해양부가 시흥시에 매각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향후 각종 뉴타운과 보금자리주택 조성 등으로 인한 인구증가에 따라 많은 공공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어 새로 건립하는 것보다 공사를 매입,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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