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림동 지역 주민들이 국토해양부를 방문 보금자리 지정철회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하고있다. © 주간시흥 | |
시흥시 과림동 보금자리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위원장 전영복)는 과림동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토해양부를 단체방문 또한 국토해양부와 LH공사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는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버스 여러 대를 이용하여 이날 국토해양부를 방문한 대책위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연좌농성을 벌이며 “주민동의 없이 복음자리로 지정한 것에 반대한다, 지구지정을 즉각 취소하라, 대책 없이 추진하는 강제수용은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과림동 지역 주민 380여명이 시위에 나서 강력하게 주민의 욕구와 입장을 주장한 주민들은 “정부는 특별법이지만 주민들에게는 악법이며 특별법에 의해 희생당하는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주민의 의견을 관철시켜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박 모씨는 “조상 대대로 지켜온 터전인데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보금자리주택 정책 추진방법에 문제가 있다.” 며 “당연히 주민들과 협의하여 진행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과림동 지역에서 사출전문제조업을 하고 있는 송 모씨는 “현재 과림동에는 2천여개 이상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리 잡고 제조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는 이들에 대한 대책을 분명하게 마련하고 이들이 기업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정부의 사업 추진에 대한 현장의 이해와 합리적인 대책을 세워나가며 추진되어야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추진을 주관해온 전영복 위원장은 “이날 국토해양부 공공택지 관련 부서 담당자에게 집단시위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했으나 담당자는 의견을 참고 하겠다는 의례적인 답변만 했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정부에서 주민요구에 대한 합당한 대안들을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대규모시위 등 집단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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