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현상생종합복지관 부설 노인주간보호센터인 ‘은빛사랑채’ (센터장 유성자)의 임직원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안마서비스와 공연을 선물해서 화제다. 지난 8일 오후 1시 ‘은빛사랑채’에는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지부장 이범곤)의 회원16명이 방문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를 해드렸다. 이들 전문안마사의 방문으로 그간 몸이 불편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모처럼 안마서비스를 받으며 만족 해 했다. 또한, 함현복지관의 우리춤 동아리 회원들과 늘사랑무용학원(원장 김보경)의 원생들이 함께 다채로운 장기자랑을 펼쳐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마를 받은 강운용(87세) 할아버지는 “전문안마사들의 서비스를 받으니 몸이 한결 편하다”며 “매일 이렇게 안마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최고령의 황순심(94세) 할머니는 “이곳에 와서 신명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휠체어에 앉아서도 어깨춤을 따라했다. 이날 은빛사랑채는 안마서비스와 공연 외에도 맛난 음식들을 준비해 늘 외롭고 적적했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해마다 어버이날이 돌아오지만 가정이나 지역에서 소외되는 많은 어르신들을 이들처럼 보듬는 손길이 절실해 보인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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