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정왕동과 함께 성장해온 정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혜란)이 개관 10돌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정왕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 및 앞마당에서 치러진 행사는 10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눔공동체, 섬김공동체가 되어온 복지관의 지난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운영위원 및 지역의 관계자들 모두에게 뜻 깊은 원년의 해로 기억 되도록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념식을 비롯해 2부 주민어울마당 및 효도잔치, 3부 기념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알차게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혜란 관장은 기념사를 위해 연단에 서며 회한에 잠시 목이 메여 “제정구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지난 2000년도 8월에 개관한 이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도 감사하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애쓰신 많은 지역주민들의 받침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새로운 10년은 질 높은 서비스로 주민욕구에 부흥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관장은 “지금까지 나눔공동체, 섬김공동체로 성장하였다면 앞으로는 소통하는 열린공동체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올해를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왕종합사회복지관은 그간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삶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나가는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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