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보금자리주택 2차 시흥은계지구 3자녀·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 및 신혼부부 특별분양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신청이 공급에 크게 미달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마감된 신혼부부특별공급(1순위) 사전예약 접수결과(종합) 2,764호 공급에 7,965명 신청, 평균 2.9 대 1 경쟁률 기록했으나 시흥 은계지구는 배정 676가구에 신청 445가구로 0.7대1을 보이며 미달됐다.
서울내곡·세곡2지구는 총 221호 배정에 5,393명(24.4:1)이 신청하여 모든 유형의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각각 20.9 : 1, 28.3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리갈매, 부천 옥길지구는 총 952호 배정에 1,404명이 신청하였으며, 각각 1.6 : 1, 1.4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 진건, 시흥 은계지구는 총 1,591 배정에 1,168명이 신청하였으며, 각각 0.8 : 1, 0.7 :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실시되었던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3자녀·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도 마감 결과 총 2,753호 공급에 누계 3,339명이 신청하여 1.2: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시흥은계지구 0.3대1 남양주 진건 0.4대1 등 구리 갈매(1.3대1)를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전 지역이 미달됐다.
특히 시흥은계지구의 경우 총 배정 674 가구 중 203가구가 신청을 마침으로서 사전예약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청약율이 저조한 이유를 3자녀와 노부모부양 가구의 절대수가 부족하고,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에 기인하며,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도 서울지역의 청약이 가능(‘10.2.23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공급물량의 50%를 배정)해 짐에 따라 당첨확률이 높은 청약자(배점 85점 이상, 60회 이상 청약저축 납입자)가 서울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접수결과 미 신청된 물량은 제2·3지망 신청자*에게 배정되며, 2·3지망 신청에도 불구하고 발생되는 잔여 물량은 본청약시 특별공급물량에 포함되어 공급하게 된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5월14일(금), 5월17일(월)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3,689호에 대하여 사전예약 신청을 받으며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순위에 관계없이 추첨에 의하여 당첨자를 선정하게 됨으로 첫째날(5월14일) 배정물량의 120%를 초과하더라도 둘째날(5월17일)까지 계속하여 사전예약을 받는다.
생애최초는 세대원 전원이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세대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이면서 과거 5년 이상의 소득세를 납부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