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으면 좋은 친구 '커피'

그곳에 추억처럼 향기로운 이야기가 있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5/10 [11:1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5/10 [11:18]
함께 있으면 좋은 친구 '커피'
그곳에 추억처럼 향기로운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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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유행처럼 커피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커피를 통해 추억을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따뜻하고도 향기로운 공간.

친구로 다가와 향기로 남는 커피전문점 "커피와 사람들"과 젊은이들의 아지트 "커피트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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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동 49블럭 이마트 뒷편에 자리한 커피전문점 두 곳은 최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커피가 맛있는 곳이라는 입소문이 나고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메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는 "커피와 사람들"과 "커피트리(coffee tree)는 로데오거리의 또다른 명물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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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커피와 사람들"은 "커피는 우유보다 신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커피공동체로 지난 2009년  11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최고급 유기농 생두를 엄선하여 직접 로스팅(볶는작업)한 7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만을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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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온 이들은 하나같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마치 친구집에 놀러온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혼자서 혹은 여럿이 커피를 마주하고 있노라면 이야기마져도 향기가 되는 듯하다.

커피공동체로 운영되어지다보니 생두의 공동구매를 통해 다양한 산지의 커피를 맛볼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산지별 생두를 직접 볶아 특성을 살려 손으로 직접내리는 핸드드립커피(Hand-Drip Coffee)는 이집만의 독특한 매력중의 하나다. 아무때나 부담없이 찾아와도 좋은 공간이 되어주는 ‘커피와 사람들’만의 또하나의 매력은 바로 더치커피(Dutch coffee). 더치커피란 강하게 볶은 커피를 차가운 물로 8시간 이상 한 방울씩 추출해 커피의 맛과 향을 더욱 깊고 중후하게 우려낸, 마치 브랜디 같은 느낌을 주는 새로운 감각의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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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살짝 띄워 마시는 더치커피의 깊은맛의 여운에 한번 빠진 사람들은 한동안 그 매력에서 헤어나기 힘들정도. 아이스커피만 마셔온 당신이라면 이제 더치커피의 깊고 심오한 세계의 초대장을 받아볼만하다. 원두커피의 모던함에 어우러진 재즈틱한 "커피와 사람들"에서 한잔의 커피가 주는 안락하고도 호사스런 행복. 누려보면 어떨까.

커피트리(coffee tree)는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는 커피를 즐기게 하고 싶은 주인장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커피트리의 주인장 송지혜씨는 유흥업소가 즐비한 로데오 거리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커피트리를 열었다. 복층으로 꾸며진 커피트리내부의 인테리어는 왠만한건 손수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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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락방처럼 아늑하게 꾸며진 2층은 동아리 모임장소로 그만이다. 호주머니 사정이 얇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시게 하고싶다는 소망을 담은 탓인지 주변에 있는 대학가의 젊은이들이 즐겨찾는다. 보통 한종류의 원두를 로스팅해 아메리카노와 라떼 종류로 만들어내는 기존의 커피들과 차별해서 다양한 원두를 연하거나 진한 정도에 차이를 두는 로스팅을 거쳐 고유의 맛을 찾아내는 방법을 추구한다.

좋은 원두를 가져다가 저렴하게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가능케하는 것은 다름아닌 이탈리아산 시모넬리머신이 있기에 가능하다. 기계로 뽑아내는 머신커피중 가장 보편적이며 오랜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산 시모넬리머신은 템핑(힘을 가하는 작업)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을 최대한 보완한 강점을 지녔다. 그래서 늘 꾸준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것이라고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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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이 알려지면서 전보다 메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한잔의 음료를 마실때도 꼼꼼히 따져가며 마신다. 건강과 행복감을 함께 충족하기에 원두커피만한 것이 또 있을까. 남녀노소 불문하고 커피는 이제 소통을 위한 또다른 문화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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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건전하고 건강한 문화의 언저리를 적셔오는 커피. 이제 당신에게도 그 따뜻하고 깊은 맛을 전하고 싶다. 혼자라도 외롭지않을 친구같은 커피한잔이 이제 일상을 한층 풍요롭게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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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와사람들 070-8873-2220

/ 커피트리 031-432-6306




박경빈 기자 thejugan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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