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을 살짝이 선사했던 지난 4월 24일 도창교회 앞마당은 한바탕의 잔치가 벌어졌다. 해물과 야채가 노릇하게 구워져 맛깔스런 해물파전, 매콤 달콤한 떡볶이, 봄의 맛을 전하는 쑥모시떡 등 먹거리와 세제, 뚝배기, 화분 등의 생활용품 등이 한가득이다. 도창교회(목사 김주석)은 매년 바자회를 개최해 나온 수익금으로 엘림양로원, 지역 복지 시설과 복지관을 돕고 있다. 도창교회 선교회원들의 손맛을 놓칠세라 바자회 개장 시간을 기다려 열무김치, 돈까스, 식헤 등을 사러 온 주민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품질 좋고 저렴한 바자회 물품에 대한 소문에 해를 더할수록 많은 주민들이 바자회에 함께하고 있어 덕분에 준비한 물품이 일찍 동이나 교인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도창교회에는 사회복지법인 행복세상과 도창복지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화동과 도창동의 복지와 문화 인프라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주석 목사는 “올해는 도창복지문화센터 확장과 노인대학 운영 등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많은데 주민들의 협조가 큰 도움이 된다”며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작은 교회이지만 지역에서는 큰 역할과 많은 역할을 해내는 도창교회는 복지공동체를 이뤄가는 사랑의 전령사라는 생각이 든다. 손보경 시민기자bome0905@hanmail.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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