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마을버스 노선 중 시흥갯골공원과 연꽃테마파크를 운행하고 있는 5번 마을버스 대부분이 연꽃테마파크에서 무단 유턴 운행함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5번 마을버스가 안전하게 선회하고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이용을 높이기 위한 성원, 동아, 참이슬 아파트까지의 연장 운영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흥시의 미온적 대응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만 가고 있다.
5번 마을버스는 녹색교통에서 시흥시 갯골 생태공원과 시흥 연꽃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4대의 버스가 배차시간 20분 간격으로 시흥시청역-능곡동-장곡동-시흥갯골생태공원의 9.5km의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1회 운행시간이 총 45분~50분 소용되는 이 구간의 노선은 연꽃테마파크를 종점으로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차량들은 회차 지역인 동아아파트 인근까지 오지 않고 관곡지 이전에서 중앙선을 불법으로 가로지르며 유턴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원성을 듣고 있다.
또한 회차 구간인 동아아파트를 비롯한 인근에 아파트까지 조금만 더 연장 운행하면 이 지역에 사는 입주민들에게는 편리하게 이용되는 또 하나의 대중교통 노선으로 주민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편 시흥시청 관계자는 “노선을 연장하게 되면 연장구간에는 화장실을 비롯한 운전기사들의 적절한 휴식공간이 없어 곤란하다.”라고 말하고 “법적으로 운전기사들의 휴식공간이 마련해 주어야 되어 농업기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지역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민 송 모씨는 “시에서 조금만 더 배려하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 주민도 편리하고 운수회사 운영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시흥시의 운행노선 결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또 다른 주민 장 모씨는 “이곳에 시흥농업기술센터 앞에는 좌우 도로 갓길에 항시 연꽃테마파크를 찾은 주차 차량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도 이곳에서 대부분의 노선버스가 유턴해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되어있다.”라며 “어차피 동아아파트 직전까지 가서 유턴해야 하는데 조금만 연장 운행하면 되지 않겠냐.”라며 “과연 시민들을 위한 행정인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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