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토요일 점심시간에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되고 있다. 만날 때마다 즐겁고 보고 또 싶은 사람들의 모임은 매주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나눠 드리고 있는 담쟁이 국수 봉사단. 이날 점심은 모두가 모여서 물을 끓이고 국수를 삶고, 국물을 만들며 땀에 적신 얼굴을 마주보고 즐거워하는 날이다.
지난 3월 첫 주부터 모임이 시작되어 국수 나눔 봉사 활동을 해온 담쟁이봉사단(회장 김애자)은 지역에 학원원장 등 20여명이 모여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의견을 같이하고 매주 국수 삶는 일에 동참하게 됐는데 이제 복지관에 점심을 제공하는 것이 알려져 매주 200여명의 노인들이 점심에 국수를 드시고 간다.
국수제공 등 경제적인 후원자기 있다며 후원 밝히기를 꺼려하는 김애자 회장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복지관 등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있으나 토요일에는 공백이 생겨 매주 토요일에 국수를 독거노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며 회원들이 계속 늘고 있어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묵묵히 지역 봉사만을 감당하고 있는 담쟁이 국수 봉사단은 지역에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활동을 펼쳐 감으로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자원봉사단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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