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애인보호작업장(관장 이승락)은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10일 ‘미래에셋과 함께하는 동행’을 주제로 등반행사를 가졌다. 김포 가현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시흥시장애인보호작업장이 2010년 1월 시흥시로부터 위탁받은 이후 첫 공식적인 외부활동으로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다. 특히 이날 산행은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 사회공헌팀 주관으로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왕정찬), 김포주간보호센터, 부천혜림원 등과 함께했다. 가현산의 숲솔길, 진달래길 등 다양한 군락지를 지나면서 처음의 서먹함은 사라지고 어느새 ‘언니’‘오빠’를 외치면서 밀어주고, 당겨주며 서로의 간식을 챙겨주는 애정 어린 모습이었다. 행사 일정이 모두 끝난 뒤 근로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아쉬워하며 올 가을에 건강한 모습으로 그리고 당당한 직장인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등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등산이 참 즐거웠다”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다”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미래에셋생명 한 관계자는 “봉사와 후원의 값진 의미를 깨닫는 등산을 매년 4월과 10월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산행은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준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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