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구장, 전용배드민턴장

이용자중심 설계 미비하고, 예산부족만 탓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4/20 [14:1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4/20 [14:15]
희망구장, 전용배드민턴장
이용자중심 설계 미비하고, 예산부족만 탓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체육인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둔 기존 희망공원 내 축구장에 인조잔디 조성 및 조명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과 전국대회 개최 규모의 시설 설치로 체육행사의 원활한 개최와 실업선수 및 동호인들을 위한 전용배드민턴장 설계용역 보고회가 13일 오전 시청 늠내방에서 열렸다.

김기태 시흥시부시장을 비롯해 관련부서의 실무자들과 정왕권 시의원5인 체육관련 단체장 7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설계사항이 요구됐다.

하지만 용역을 맡은 (주)한국종합엔지니어링과 나상건축사사무소측은 이용자의 편의보다는 한정된 예산안에서 제한적 설계사항을 보고해 체육관계자들의 빈축을 샀다.

축구연합회 김학정회장은 동호인들이 운동을 할 때 꼭 필요한 샤워시설, 스텐드 등의 관리동의 중요성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기를 원했으며,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주체와 사용자를 위한 근본적인 기초설계 수정을 강조했다. 반면 설계사무소측은 이에 대해 예산이 없다는 답변으로 일축했다. 이에 대해 이일섭 시의원은 “용역사의 융통적인 계획안의 제시가 아쉽다”고 지적하며, 기본예산으로 보다 다양한 안을 제시하지 않음을 아쉬워했다.

한편, 신태식 생활체육회회장은 “예산만 탓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정해진 한도의 예산으로 최선의 효과를 가져 오는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점이 관과되었다”고 지적했다.

안정욱 시의원은 “시설은 처음부터 기본을 잘해야 하며 설계안에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담아야 한다”며 기본 설계안에 최소한의 시설이 들어있지 않음을 아쉬워했다.

설계용역 보고에 따르면 정왕동1358번지 희망공원 내에 축구장 2면(인조잔디구장, 마사토구장)을 각각 설치하고 조명등과 축구골대 2set, 코칭스텝용 벤치가 만들어지며 공사비 1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정왕동 2158번지 체육공원 내에 설치될 계획인 시흥시 전용배드민턴장은 연면적 약 3,000㎡(900평)에 지상2층 구조로 공사비 20억 원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 달 안으로 최종용역이 보완, 수정되어 5월 말에는 용역보고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축구장은 관리동의 추가가 불가피 하고 배드민턴장은 국제규격에 맞는 시설설비로 전용배드민턴장으로 가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경빈  기자 thejugan9@hanmail.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