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다세대 주거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며, 우범지역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어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왕동 이주민단지는 다세대 주택 및 원룸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결혼이민자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독신세대주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도시 관리가 어려운 지역인데 반해 청소 등의 손길이 부족해 주거지역에 쓰레기가 쌓이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세대 주거지역내 일부 공터에는 생활 쓰레기들이 무단 투기되고 있어 주거공간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으며 밤에는 범죄발생 우범지역으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미사용 가구가 많아 도로 곳곳에 쓰레기 무단 방치 등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하절기가 가까워짐으로 인해 악취는 물론 세균오염이 예상되고 있다.
이곳에 3년 째 살고 있는 정 모씨는 “건축폐기물 등 대형 쓰레기 등이 개인사유지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크고, 불법투기가 끊이지 않아 이곳이 슬럼화 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며 “아이들 교육차원에서라도 환경정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모씨는 “주민자치센터가 정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든지, 시차원에서 도시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든지”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쓰레기 무단투기의 근절을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박경빈 기자 thejug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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